[김현주기자]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현존하는 모든 무선 충전 표준 (A4WP, PMA, WPC)과 호환 가능한 무선충전 패드용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제조업체들은 브로드컴의 솔루션을 이용해 폭넓은 호환성을 가진 무선 충전 솔루션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A4WP는 '리젠스'라고 불리는 자기공진 방식 기술을 사용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내려놓고 충전(Drop-To-Go)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러 대의 기기를 하나의 충전 패드에서 충전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에 놓지 않아도 충전이 되는 게 특징이다.
리젠스는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에 흔히 탑재된 블루투스의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충전 패드 사이 완성도 높은 통신 채널로 이용된다.
브로드컴의 모바일 플랫폼 디렉터인 레니어 반 데르 리(Reinier van der Lee)는 "브로드컴의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은 기기 제조업자들에게 멀티 스탠다드 무선 전력 수신기를 만들 수 있게 해 소비자 혼란을 완화한다"라며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해 제조업체들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게 돕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는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기기가 올해 5천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8년 9억달러 규모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8 년에 무선 전력 수신기 및 송신기 시장이 850만 달러 가치를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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