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와 LG CNS(대표 김대훈)가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SAP 하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EC) 센터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SAP HEC 센터는 SAP HEC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SAP 하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SAP의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SAP HEC는 SAP 인메모리 플랫폼 SAP 하나를 독립적인 프라이빗 환경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ERP 서비스다.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인메모리 방식을 채택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기존보다 100~1천배 이상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AP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는 SAP HEC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 형식으로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되며 다양한 SAP 솔루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SAP 단일 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각 고객 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해 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개관한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현존하는 그린 IT 기술을 총동원한 친환경 인프라에 지진과 수해까지 대비한 데이터센터다. LG CNS는 SAP HEC에 대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방법론과 SAP ERP·BW 대형사이트에 대한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형원준 SAP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SAP는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및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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