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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인하된 휴대폰,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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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영업정지 족쇄가 풀린 통신사들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영업 정상화 첫날인 5월20일부터 휴대폰 출고가 인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것. 통신 3사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제조사들과 출고가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최소 2만7천원에서 최대 54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단말기 출고가는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 아래로 인하돼, 보조금을 받을 경우 단말기 할부금이 없는 '공짜폰'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도 이통3사의 출고가 인하는 계속될 예정이라, 출고가 인하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휴대폰이 출고가가 인하됐을까.

글| 정미하 기자 사진| 각사 제공

5월 20일부터 인하된 출고가로 출시한 제품은 LG전자 2종, 팬택 1종 등이다. 이 중 통신 3사가 공동으로 가격을 인하한 단말기는 2013년에 출시된 LG전자 G2와 옵티머스 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이다. LG전자 G2는 25만5천200원 인하된 69만9천600원, 옵티머스 G프로는 22만3천300원 인하된 47만6천300원, 팬택의 베가 아이언은 15만1천600원 인하된 39만9천4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 G2는 2013년 8월 출시된 LTE-A 지원 단말기로, 옆이나 앞에 있던 전원·볼륨버튼을 뒷면으로 보내며 고정관념을 깼다. 제품 크기는 가로 70.9mm, 세로 138.5mm이며 무게는 140g에 두께는 8.9mm다. 구글 넥서스5보다 화면은 조금 작지만 두께와 크기는 조금 작다.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출고 당시 가격은 95만4천800원으로 고사양 단말기에 속한다.

베가 아이언은 팬택의 프리미엄 전략폰으로 2013년 4월 출시됐다. 디자인으로 승부했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1mm의 단절도 없이 제품 전체를 금속 테두리로 두른 이른바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가 아이언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촬영 환겨을 인지해 접사, 풍경, 실내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용모델 인하 + 추후 출고가 인하 계속 

가장 늦게 영업이 정상화된 SK텔레콤은 이통3사 공동 출시모델 3종 이외에 자사 전용 단말기 4종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전용 단말기인 삼성전자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LG전자 옵티머스LTE3는 4만9천500원씩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3G, 옵티머스 LTE3는 LTE용 단말기다.

가격이 인하된 자사 전용 단말기 중에는 그동안 가격 인하에서 제외돼 온 피처폰도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피처폰 삼성전자 SHW-A301S 모델을 2만7천500원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S4 액티브를 기존보다 37만1천800원 인하된 52만8천원에 판매한다.

LG유플러스도 출고가가 인하된 단말기를 추가로 발표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출고가를 인하한 공동 출시폰 LG전자 G2, LG전자 옵티머스 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 외에 LG유플러스 전용폰인 LG GZ의 가격을 인하했다. LG전자 GX의 출고가는 11만원 인하된 52만8천원으로 책정됐다.

KT는 타사의 영업정지 기간 중 효과를 톡톡히 본 출고가 인하 정책을 이어간다. 지난 4월 단독 영업기간 중에 KT는 KT전용폰 갤럭시S4미니와 LG전자의 옵티머스 GK를 각각 29만1천원, 54만1천원 인하된 25만9천원, 25만9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통3사 삼성전자 단말 4종 추가 인하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S4 LTE-A(32G)도 60만5천원으로 인하한다. 갤럭시윈은 42만1천300원, 갤럭시그랜드1은 26만9천500원으로 판매된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0일 이후 총 11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했다. 

KT도 갤럭시S4를 포함해 총 4가지의 삼성전자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KT가 출고가를 인하한 모델은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줌, 갤럭시그랜드1다. 

갤럭시S4는 89만9천800원에서 34만9천800원 내려 55만원에 판매된다. 갤럭시S4 LTE-A(32G)는 95만4천800원에서 34만9천800원 인하된 60만5천원에 판매된다. 갤럭시S4줌은 34만1천원 인하된 30만8천원, 갤럭시그랜드는 28만500원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된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S4의 가격을 55만원으로 인하했다. 이외에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윈, 갤럭시그랜드1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갤럭시S4 LTE-A(32G)는 SK텔레콤·KT와 동일하게 34만9천800원 인하된 60만5천원에 판매된다. 갤럭시윈은 12만8천700원 인하된 42만1천300원, 갤럭시그랜드1은 28만500원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된다. 

앞으로도 통신 3사는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이후에도 이통3사의 출고가 인하 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상품·서비스 혁신 경쟁 선도를 위해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던 SK텔레콤의 꾸준한 노력이 많은 고객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기다리신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 조원석 상무는 "최근 여러 종류의 단말 출고가 인하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 출고가를 지속 인하하여 고객의 휴대폰 구매비용 부담을 지속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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