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인텔 '무어필드' 태블릿 첫 공개

[민혜정기자] 대만 PC 업쳬 에이수스가 인텔의 올 초 공개된 인텔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아톱 칩 Z3500(코드명 무어필드)가 적용된 태블릿PC를 첫 공개했다.

에이수스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4'에서 3G 통신을 지원하는 7·8인치 폰패드(Fonepad) 신제품과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 미모패드(MeMO Pad)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인텔의 무어필드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였다. 무어필드가 탑재된 제품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22나노 공정이 적용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아톰칩 Z3400(코드명 메리필드)과 Z3500(코드명 무어필드) 시리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용 Z3400은 2개, 태블릿용 Z3500은 4개의 x86 실버몬트 아키텍처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가 탑재된다.

폰패드8 (FE380CG)은 3G 통신기능과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8인치 태블릿PC다. HD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에 좁은 5.06mm 베젤을 적용했다.

또 최신 64비트 인텔 아톰 Z3560(무어필드)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뛰어난 최신 앱과 게임을 위한 멀티 태스킹과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모패드 8(ME581CL)은 8인치 LTE 태블릿PC다. 64 비트 인텔 아톰 Z3580 2.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모든 최신 앱과 게임을 쉽게 구동한다

또 미모패드 7(ME176C)는 7인치 64비트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고화질 울트라 와이드 뷰 IPS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영화,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라캐스트(Miracast)를 지원, 호환되는 TV나 다른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여기에 64비트 인텔 아톰 Z3745(코드명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최대 1.86GHz)를 채택해 부드러운 영상 재생, 게임 및 앱 반응, 웹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수스 조니 시 회장은 "에이수스의 25주년에 맞춰 '모든 이를 위한 궁극의 디지털 라이프'라는 비전을 반영한 새 제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며 "기술에 열정적이고 혁신에 의해 주도되는 에이수스는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계속 꿈꾸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