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11.4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433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05%로 가장 높고, 전북(16.07%%), 세종(15.12%) 역시 15%를 넘겼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8.00%에 그쳤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빅3' 지역은 서울 11.14%, 경기 10.31%, 인천 11.3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6.93%)와 10월 재보궐 선거(5.45%) 때 보다 2배 가량 높다.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2010년 지방선거(54.5%) 보다 5%포인트 이상 올라 60%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처럼 높은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야당에 우호적인 20~40대 뿐만 아니라 여당에 우호적인 50대~60대 이상 유권자 모두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또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을 의식, 선거일 당일 보수표가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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