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 고위 경영자들이 '돈벼락'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MS가 사상 첫 배당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빌 게이츠는 1억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C넷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배당금은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짭짤한'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MS는 오는 3월 7일 주주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8억5천600만 달러(주당 16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보유한 MS 지분은 11.6%. 주식 기준으로는 6억2천1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당 16센트를 지급하기로 한 회사 방침을 적용할 경우 빌 게이츠는 9천948만 달러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2억3천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브 발머 CEO는 매년 3천768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시 대통령은 개인 주식 배당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엔 게이츠는 총 3천840만 달러의 세금을 절약하게 된다. 빌 게이츠는 현재 소득세율 최고 수준인 38.6%를 적용받고 있다.
스티브 발머는 1천454만 달러 감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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