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6·4 지방선거 첫 주말, 여야 지도부가 모두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 집중하며 표심 얻기에 나섰다.
세월호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초 최대 20%까지 앞서갔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는 결과까지 나오는 등 초박빙 지역으로 전환된 상태다.
그러나 현재 누구도 앞서 간다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도농복합 지역으로 그동안은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였던 경기도에서 여권 성향의 숨은 표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는 30·31일 실시되는 사전 투표제에서 젊은 층 투표율이 어느 정도가 될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요일인 25일 모두 경기도 지역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중앙당·경기도당 연석회의를 열고 경기도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사진 上)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와 고양시를 돌면서 남경필 후보와 새누리당 기초 후보들은 지원한다.
서청원 공동 선대위원장도 경기도 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친다. 서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파주와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인근을 돌며 선거 지원 운동을 펼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역시 경기도에 집중한다. 안철수(사진 下)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산에서 등산객과 인사를 마친 후 경기도로 이동해 임진각 주변 민간 농가와 문산 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후 고양 라페스타에서 유권자를 만난 후 양주와 의정부, 남양주, 구리시 등을 도는 강행군을 편다.
박영선 원내대표 역시 강원 지역 유세를 마친 후 경기도로 이동해 성남 지역 유세를 펼치고, 손학규 선대위원장도 오전 경기도, 오후 인천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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