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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가입자 9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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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인하 전략 통했다, 단독영업 25만 고객 유치

[허준기자] KT LTE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KT(대표 황창규)는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4개월만에 이같은 가입자를 모았다고 21일 발표했다.

KT는 지난 2012년 1월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반년 가량 뒤쳐진 시점에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품질 개선과 소비자 만족 극대화 노력을 통해 격차를 따라잡고 가입자 900만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특히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전략이 LTE 가입자 900만명 돌파에 큰 힘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4월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2종의 전용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 바 있다. 출고가를 인하한 KT는 단독영업기간동안 총 25만여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네트워크 품질 향상 및 요금 등 고객 최우선 접점에서의 다양한 차별화 전략도 LTE 가입자 900만명 달성의 또다른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KT 내부의 평가다. KT는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KT는 서울, 수도권 및 지하철 전 구간 그리고 모든 광역시까지 광대역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단말기 교체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스펀지 플랜', 꼭 필요한 핵심 콘텐츠와 데이터를 통합해 51% 파격할인 제공하는 '알짜팩'과 멤버십포인트 차감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무후무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도 새로 도입하고 있다.

경영 전반에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에 온 역량을 결집한 것도 LTE 가입자 900만명 돌파의 원동력이다. 영업 지원을 위해 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은 현장 마케팅 담당 매니저들의 땀과 연휴기간에도 매장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은 대리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 세일즈본부 김재현 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KT만의 영업문화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의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지난 3월말 기준 각각 1천477만여명, 746만여명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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