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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 국회' 가동…"국민 분노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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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유가족 대변하는 자세로 국회 참석"

[이영은기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한 5월 국회가 본격 시작되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12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고 국민의 분노와 요구를 대변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로 규정된 마당에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선거를 빌미로 국회가 문 닫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실종자를 수습하는 일에 착오가 없는지, 유가족들 보살피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유관 상임위별 1차적 확인 작업과 국회차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오늘 비상임시국회가 열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을 대변하는 자세로 국회에 참석하겠다"며 "국회가 유족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국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따지고, 누가 책임져야할 일인지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공동대표는 16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선거가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공동대표는 "흔히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했지만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가 온 나라를 뒤엎고 있는 이 때의 선거는 축제일 수 없다"며 "정치인을 비롯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스스로 책임을 성찰하고 책임을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터에 유능하고 책임있는 지방정부를 꾸리는 일은 더 중요해졌다"며 "조용한 가운데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 엄마 안심사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선거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안 공동대표도 "3일 후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국민께 성찰하는 선거를 만들기 위해 '국민 안심 선대위'를 꾸렸다"면서 "정부의 비판만으로 지지를 호소하지 않겠다. 어떻게 하면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이 나라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지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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