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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연일 서울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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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시 '서울시민 안전 포기' 선언하는 것"

[윤미숙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서울시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에 대한 권위있고 객관적인 합동조사기구 구성에 즉시 응하라. 또 서울시는 각 지하철 역사의 환기설비 작동 일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4일에도 "4년 전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공기가 전혀 순환되지 않아 전동차 객실 공기는 많이 나빠졌는데 서울시는 지하철 공기질 측정을 1년에 고작 한 번 해 왔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으나 박 후보 측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그동안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공기질 측정 결과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량한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제안을 거부한 것은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정략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또 한국대기환경학회 발표를 인용,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는 1호선 수원~청량리역 사이 모든 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라고 한다"며 "지하철 공기질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물질로 가득차 있는데 서울시는 1년에 고작 한 번 측정하고는 법정기준 충족이라는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발표를 계속 해 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지하철 공기질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를 거부한다면 이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포기한다고 공식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하철의 공기가 좋든 나쁘든 서울시민들은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서울시민들을 볼모로 보는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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