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과의 FTA(자우뮤역협정)는 높은 수준으로, 적기에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5일 개최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중국의 경제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RCEP 등 지역통합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높은 수준의 FTA를 적기에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이다.
한중 FTA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개방품목과 보호품목 등을 정하기 위한 2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1단계 협상에서 기본적인 자유화수준은 합의한 상태다.
현 부총리는 이와 함께 "국민들이 우려하는 농수산물 등 민감품목의 시장 개방은 충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협상 추진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농수산식품의 대 중국 수출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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