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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병언 일가, 檢 수사 즉각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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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양심도 없어…혐의 낱낱이 파헤쳐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 전 회장 일가의 초법적 행태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들 일가는 잠적, 소환 거부로 일관하고 있으니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모습에 그저 말문이 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함 대변인은 "유 전 회장 일가는 수 백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고 온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잠기게 한 세월호 사고의 직·간접적 책임자들"이라며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반성은커녕 오히려 국가의 공권력을 조롱하는 듯한 이들 일가의 치졸한 행태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전 회장 일가는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를 부실 경영하면서 계열사 돈 수백억원을 배임·횡령하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유 전 회장 일가는 검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하루빨리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유 전 회장 일가의 버티기, 떼쓰기에 밀려선 안 된다. 이들의 정·관계 유착 의혹, 탈세·배임 혐의를 낱낱이 파헤치는 것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줄 수 있는 길"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들을 수사·처벌하라"고 주문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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