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사진) 의원이 14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동안 정 들었던 국회의사당을 떠난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는 도지사로서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 길을 나선다. 장산곶매는 싸우러 나갈 때 살던 둥지를 부순다고 한다"며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 경기도에 쌓인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적폐를 걷어내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단지 경기도 선거가 아니다.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 이기고, 경기도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며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한다. 경기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고별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압도적인 지지로 새정치연합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해준 선거인단, 당원동지, 경기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경기도민들의 일자리 걱정, 전월세·이사 걱정, 출퇴근 걱정을 덜어드리고, 침체된 경기도에 희망을 불어넣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가 1천250만, 유권자만 900만여명이 넘는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선거다. 지금 경기도에는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당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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