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4월 고용률이 60.6%로 전년 동월 대비 0.8%p 호전됐다.
도소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숙박및음식업 등은 취업부진을 보였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른 것이다. 4월 고용률은 전달보다는 상승률이 주춤하지만 호조세가 지속중이다.
4월 전체 취업자수는 2천56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8만1천명이 늘었다. 도매및소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제조업, 숙박및음식업 등에서는 취업자수가 줄어 전체 취업자 증가규모는 50만명대를 나타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가 늘었다. 20대 취업자는 5만2천명 늘었고, 50대 취업자는 27만3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20만6천명, 40대 취업자는 6만8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만 전년 동월 대비 6만명 감소했다.
전 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큰 연령층은 15~19세, 50~59세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1.4%p 개선됐다. 20대 고용률은 57.0%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올라갔다.
실업자는 103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만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활동 증가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올라갔다.
15~19세만 실업자수가 줄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실업자수가 증가했다. 연령대별 실업률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도매및소매업(18만2천명, 5.1%),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명, 9.1%), 숙박및음식점업(12만1천명, 6.2%), 제조업(9만6천명, 2.3%), 교육서비스업(8만6천명, 5.0%)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2만9천명, -1.8%),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만8천명, -1.5%),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서비스업(-1만6천, -4.2%), 금융및보험업(-1만명, -1.2%) 등에서는 감소했다.
취업구조면에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53만2천명 증가했다. 임시직도 15만4천명 늘었다. 그러나 일용직은 9만7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천명 각각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56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7천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1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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