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 직원이 추가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이 6명으로 늘어나자, 업계는 이 여파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예측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
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납품업체에 홈쇼핑 방송시간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롯데홈쇼핑 전 구매담당자(MD) 하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 씨는 주방용품 관련 MD로 근무하는 동안 납품업체들에게 홈쇼핑 방송시간과 횟수 등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 전 롯데백화점 대표에 대해서도 증거 보강을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았던 2008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임직원들이 횡령한 회사자금 일부를 상납받아 수억원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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