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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선 일정 재개 "조용히 치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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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9일·부산 30일…다음달 인천 9일·경기 10일·서울 12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중단했던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이번주 재개한다. 다만 전국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새누리당은 제주지사 후보에 원희룡 전 의원, 울산시장 후보에 김기현 의원, 세종시장 후보에 유한식 현 시장, 경남지사 후보에 홍준표 현 지사를 각각 확정했다.

이어 오는 29일 대구시장·충남지사, 30일 부산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다음달 9일 인천시장, 10일 경기지사, 12일 서울시장 후보를 각각 선출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부산 29일, 경남 30일 경선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재개한다.

이들 두 지역의 경선 방법은 당초 '권리 당원 선거'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산과 경남 경선 후보자들과 합의해 권리당원 선거인단 100% 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결과 발표는 부산 4월 30일, 경남 5월 1일에 하기로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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