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26일 오바마 대통령과 조찬 회동

[정기수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이 오는 25일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갖는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인 26일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바마 대통령 초청 경제인 조찬간담회'를 연다. 이날 자리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엽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10여명의 재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거나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 중역들,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 한미 무역과 투자 관계 증진에 힘써온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3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면담에 앞서 참석자들은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부보좌관 등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