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갤럭시S5의 외관 디자인을 결정하기 전 수백개 시료를 만들었다."
삼성 갤럭시S5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호평과 악평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이 입을 열었다.
22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 장동훈 부사장(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은 제품의 디자인을 결정하기 전에 수 많은 조사를 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갤럭시S5의 디자인도 그같은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는 일부의 악평에 신경 쓰지 않으며, 갤럭시S5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갤럭시S5가 공개되자 일부 외신은 뒷 모습이 마치 '반창고'같다고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세한 구멍이 뚫린 '타공 패턴'이 적용된 것을 폄하한 것.
이와 관련해 장 부사장은 당시 국내 기자들을 만나 "주요 명품숍에 가보면 이런 (갤럭시S5 뒷면) 디자인이 요즘 트렌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장 부사장은 후면 디자인에 대해 다시 한번 "특정 브랜드를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고급 브랜드들이 많이 채용하는 패턴의 트랜드를 반영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S5의 "디자인을 결정하기까지 수백개 시료를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수백개의 다른 디자인의 시료를 만들어 놓고 그 중에 딱 하나 고른 것이 지금 갤럭시S5라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는 지난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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