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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베이징모터쇼서 컨셉카 4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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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영감 받은 디자인 컨셉으로 브랜드 영역 확대"

[정기수기자] 지프 브랜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201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랭글러 선댄서, 지유시아(自由俠), 세이지랜드, 어베인 등 새로운 디자인 컨셉카 4종을 공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컨셉카는 기존 지프의 모델에 중국 문화와 스타일, 패션, 트렌드 등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모델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크 맨리 지프 브랜드 CEO는 "지프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컨셉에 대한 반응을 살펴 추후 신차 개발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프 랭글러 선댄서는 지프 랭글러에 패션감각을 더한 최고급 모델이다. 외부는 초콜릿 브라운 메탈릭 컬러에 골드 액센트로 마감했다. 범퍼는 금빛의 브론즈 톤으로 여러가지 색을 띠는 고스트 패턴을 적용했다.

전후방 범퍼에는 LED 라이트가 장착됐고, 초콜릿 브라운 컬러에 금색 브론즈 액센트를 적용해 외부 색상과 일체감을 부여했다.

실내에도 최고급 가죽소재를 사용하고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실 플레이트 등도 금색을 적용했다.

지프 지유시아는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올 뉴 레니게이드는 9단 자동변속기, 업그레이드된 4x4 시스템, 70가지 이상의 최첨단 안전 사양 등이 적용된 모델이다.

베이징 소재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국가대극원의 색에서 영감을 받은 지유시아 컨셉카는 웜 초콜릿 그레이 컬러로 외부를 페인팅하고 그릴과 전면 안개등 베젤, 후방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후미등 베젤, 뱃지에는 다크 브론즈 색상을 사용했다.

이밖에 지프 체로키 세이지랜드와 체로키 어베인도 공개했다.

샹그릴라 지역의 자연 풍경에서 디자인 테마와 색상은 영감을 얻은 지프 체로키 세이지랜드의 외부 색상은 펄 아이보리, 그릴과 전후방 범퍼는 브론즈 컬러로 페인팅했다. 내부는 흙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기본으로 회색 나파 가죽 시트에 빨강과 파랑 스티치로 강조했다.

지프 체로키 어베인은 현대 거대 도시의 야경과 우아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반짝이는 느낌의 맥시먼 스틸 컬러로 외부를 페인팅 했고 루프 랙, 사이드 미러 캡, 그릴, 전후방 범퍼, 휠, 뱃지와 안테나 등은 블랙 컬러로 강조했다.

한편 지프는 광저우 오토모빌과의 합작을 확대해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지프모델 3종을 중국에서 생산키로 했다. 지프 모델의 중국 현지 생산 시작은 내년 연말께로 예상된다.

지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3만1천대를 판매하며 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지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약 6만대를 판매하며 29% 성장을 기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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