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뒤 "해군과 해경의 인력과 장비,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들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여객선의 객실과 엔진실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는 김 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와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선은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침몰하기 시작했으며 당국이 구조 중이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교사를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48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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