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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혐의, 윗선 추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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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홈쇼핑 전 영업본부장 체포·조사

[장유미기자] '롯데홈쇼핑 횡령 및 납품 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신모 전 영업본부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는 앞서 구속된 고객지원부문장과 방송본부장에 이어 추가로 윗선에서 혐의가 포착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뇌물 액수와 사용처, 다른 임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재직 당시 납품업체 2곳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점장을 거쳐 지난 2007년 롯데홈쇼핑으로 발령받아 2012년까지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신 씨가 받은 금품을 신헌 롯데쇼핑 대표 등 윗선에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롯데홈쇼핑이 조직적으로 납품업체에 금품을 요구하거나 임직원들이 받은 뇌물의 일부를 그룹 고위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홈쇼핑 납품업체 7곳의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 15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에는 납품 업체 5곳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이모(47) 전 생활본부장을, 납품 업체 1곳으로부터 2억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정모(44) 전 MD를 각각 구속했다.

또 2010년 롯데홈쇼핑 본사 사옥 이전 과정에서 인테리어 공사비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김모(50) 고객지원본부장과 이모(50) 방송본부장을 지난달 31일 구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고 있던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역시 고위 임원들로부터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주 안으로 신 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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