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수출이 급감하며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은 지난 3월 내수 5천588대, 수출 5천194대 등 총 1만7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7.2% 증가했지만 수출이 32.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13.8% 줄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 1월말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네오'가 966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235.4%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에 들어간 소형 SUV 'QM3'도 695대가 팔려나갔다. 이달부터는 월 2천대이상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출은 SM3가 전년동기 대비 73.2% 감소했고, SM5와 QM5도 각각 11.0%, 6.5%씩 줄어드는 등 전 차종에 걸쳐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해외에서 QM5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북미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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