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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소 협력업체와 '헬스케어' 사업 동반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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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상생협의회 출범, '동반성장 추진 계획' 발표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중소 협력업체들과 헬스케어 같은 성장동력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중소업체에 대한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협력사 우대 결제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텔레콤 2기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을 비롯한 임원진과 4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고충과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번 2기 상생협의회 참여사는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지난 1기 28개사 대비 크게 늘어난 45개사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1기 상생협의회가 상생문화 정착과 협력사 지원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2기 상생협의회는 동반성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성장가치의 공유와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은 ▲성장가치 공유 확대 ▲협력사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거래문화 선도 ▲열린 소통문화 정착 등 4개의 큰 축과 하위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SK텔레콤은 '성장가치 공유 확대'를 위해 연내 성과공유제의 정착과 신성장 사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협력사 대상 차별화된 종합 복지 프로그램을 새로 론칭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성장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헬스케어, 솔루션 등 자사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사업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이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과 세미나를 정례화 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 1천명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과 도서구입, 학원 수강 등을 지원하는 복지 포인트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30명을 대상으로는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의 기술개발 상생협력 공간인 T오픈랩을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공동 특허출원을 확대한다. 기존에 조성된 1천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성장 거래문화 선도'를 목표로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중소 협력사 우대 결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열린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 유형별 동반성장 캠프와 설명회도 확대해 교류채널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이제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ICT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라며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ICT 생태계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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