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넥슨이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피파온라인3'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에 '월드컵 모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월드컵 모드'는 늦어도 5월 이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는 맨유, 첼시 등 프로축구단별로 팀을 설정해 게임하는 형태다. 이를 '월드컵 모드'로 업데이트 하면 각국의 축구단이 아닌 32개국의 국가대표팀 단위로 게임 내 팀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피파온라인3는 게이머들간 FC서울:첼시FC로 팀을 설정할 수 있지만 월드컵 모두 적용 후에는 한국:영국으로 게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32개국 국가대표팀과 선수구성이 그대로 게임에 적용돼 현실감을 높여준다는 게 특징이다.
넥슨은 이와 함께 오는 4~5월 '피파온라인3' 2기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넥슨은 최근 총 상금 3억원 규모의 1기 리그를 마친 바 있다.
넥슨은 월드컵을 앞두고 고조된 분위기를 십분 활용해 '피파온라인3'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남아공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10년에도 '피파온라인2'의 인기가 대폭 상승한 바 있다. 당시 15만 명 가량이던 '피파온라인2'의 동시접속자 수는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6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피파온라인3'는 현재 PC방에서 10% 안팎의 이용시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서든어택'과 2~3위를 다투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겨울방학 성수기 때 최고 동접 18만까지 기록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는 피파 라이선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게임인 만큼 실제 월드컵과 가장 유사한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해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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