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검색광고도 이젠 모바일이 대세.”
올해 미국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은 10% 가량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 쪽은 82%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벤처비트가 13일(현지 시간) e마케터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e마케터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것.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된 곳이라면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데스크톱 검색 시장은 14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은 90억2천만 달러로 8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미국 데스크톱 검색 광고시장은 지난 해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 감소세는 꾸준히 늘어난 뒤 오는 2018년에는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모바일 검색 광고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성장률을 갈수록 둔화되겠지만 미국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은 내년에도 40%를 웃도는 고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검색 광고 시장의 중심추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급속하게 바뀌는 데는 구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e마케터에 따르면 지난 해 구글의 검색 광고 매출에서 데스크톱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76.4%에 달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올해는 66.3%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데스크톱 검색 광고 매출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e마케터가 설명했다. e마케터는 올해 구글의 데스크톱 검색 광고 매출 규모가 지난 해에 비해 7억7천만 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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