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3월 둘째 주 증시 주요 변수로는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소비지표 ▲중국 실물지표 등이 꼽힌다.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된 미국 소비지표와 중국의 정책 불활실성 해소로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이 이뤄질 것"이라며 "신임 총재로 이주열 전 부총재가 내정됨에 따라, 친정부 인사 선임을 통한 통화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감이 꺾인 점은 추후 금통위 이벤트의 시장 영향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비지표는 지난 2개월 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지난 1월 전월보다 0.4% 감소한 것보다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파로 인한 2개월 간의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 이연된 수요가 소매판매 증가로 확인될 것"으로 봤다.
중국 실물지표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곽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해 지난해 12월 9.7% 대비 감소한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에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해 12월 13.1%보다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인대 이후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는 관련 경기민감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는 "'성장을 완전히 희생하면서까지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는 화학과 기계, 조선 등 경기민감주들의 완만한 반등 흐름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