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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개인정보보호 3월말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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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기술전담팀 발족

[정미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개인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미래부(장관 최문기)는 개인정보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기술 전담팀(TF)'를 발족하고, 지난 6일 미래부 윤종록 차관 주재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주관의 '개인정보보호 범정부 TF' 활동의 하나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국가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개인정보보호의 기술적 보호체계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미래부는 제안된 의견을 반영하고 판매시점관리(POS) 관리업체, 의료단체 홈페이지, KT 홈페이지 해킹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을 면밀히 분석히 근본적인 기술대책을 3월말까지 완료하고 범정부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해킹을 통한 정보유출, 내부자 정보유출, 사이버 금융사기 등 국민들에게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는 사이버 보안위협의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대책을 제시하고 관계부처 및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지능형 지속공격(APT) 등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해킹에 대한 대응과 스마트폰 전자금융사기 예방, 그리고 보안에 취약한 비표준 기술 중심의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성능이 보장된 암호이용 기술의 개발·보급 및 국가 차원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기술적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방안, 국내외 정보보호 시장확대 및 환경변화를 계기로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 및 국민들의 정보보호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확대, 국내 보안투자 촉진, SW개발보안 확산, 영세기업 지원 확대, 국제적 공조대응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 기술 전담팀에는 관계 부처 공무원 외에 염흥렬 순천향대 교수,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홍섭 한국CISO협의회 회장, 심종헌 지식정보안산업협회 회장(유넷 시스템 회장)외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튼튼한 정보보호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투자와 더불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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