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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파티게임즈 "여성층 잡았다…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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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파스타' 3월 출시, 매출처 다변화로 사업 구조 안정화

[이부연기자]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커피'로 일약 중견급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떠오른 파티게임즈가 올해 신작을 내놓고 주식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러브파스타'의 성적에 따라 상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이대형 파티게임즈는 서울 역삼동 파티게임즈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장 상황과 올해 상반기 실적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상장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상장 자체가 목표는 아니며, 역량을 키워 리스크를 낮추고 건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상장도 가능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러브파스타는 대표 타이틀의 후속작인 만큼 기대하는 바도 크다.

전작인 아이러브커피가 커피숍 경영 게임이었다면 아이러브파스타는 레스토랑 경영 게임으로 기본 게임성은 비슷하나 소재가 달라졌다. 배경 등 그래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게임 속에서 또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도 추가해 아이러브커피보다 버전업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러브파스타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파티게임즈 이은재 PD는 "낮과 밤의 구분을 두고 게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등 게임 내의 세세한 부분이 아이러브커피보다 많이 진화했다"면서 "이미 아이러브커피를 즐긴 여성 중심의 이용자층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간 전세계 17개 플랫폼에 출시, 2천만 이용자 수 달성"

파티게임즈는 최근 3년간 전세계 17개 플랫폼에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했다. 시장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해외에도 최대한 빠르게 많은 국가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 파티게임즈의 지론이다.

지난해에는 대만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메신저 라인을 통해 출시한 아이러브커피가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에는 현지 퍼블리셔 없이 직접 과감히 진출했지만 큰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에서 성과가 있어 중국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면서 "하지만 중국에도 아이러브커피와 같은 SNG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 저변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직접 진출이라는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을 통해 올해 이 시장에 재도전코자 한다"고 말했다.

◆"퍼블리싱, 투자 확대…글로벌 진출 포석"

지난해 시작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올해 더 확장할 계획이다. 파티게임즈는 총 4종의 게임을 퍼블리싱했지만 눈에 띄는 타이틀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150억원 규모로 조성해 놓은 펀드를 통해 개발사에 꾸준히 투자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은 단순히 매출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요한 다양한 게임 타이틀 확보에 목적이 있다"면서 "퍼블리싱 사업이 진행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성공 여부를 판단하긴 이르나 퍼블리싱 조직의 노하우가 쌓아지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파티게임즈는 20~30대 여성 이용자 층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게임에는 자신이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여성 이용자 층을 아이러브커피를 통해 게임으로 끌어들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기 때문. 또한 해외에도 여전히 수많은 여성 이용자 층이 잠재 고객이 존재하며, 쌓은 노하우를 충분히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성공한 미국 모바일 게임사 징가의 경우 타깃을 여성으로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여성 이용자들은 남성들처럼 온라인이나 콘솔 등 과거 게임을 이용해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바일 게임에는 우호적이며, 구매력도 높아 충분히 공략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거시적인 지표를 봤을 때 글로벌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성공한 타이틀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늘리고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티게임즈는 올해 아이러브파스타 이외에도 상반기에 자체 개발작 1종을 더 내놓을 예정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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