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24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11개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2020년까지 네트워크 분야의 중장기 과제를 담은 '네트워크 2020'을 선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네트워크 2020'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발표하는 '비전 2020'의 4대 비전 중 하나다.
GSMA가 MWC에서 발표하는 비전 2020에는 네트워크 2020 외에도 ▲Personal Data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커머스 등 4개 분야의 비전이 담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2020 분야에서 버라이즌·보다폰·텔레포니카·도이치텔레콤·차이나모바일 등 전세계 11개 주요 이동통신사로 구성된 주도사업자 그룹에 참여해 비전 수립에 앞장섰다.
네트워크 2020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가져올 무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는 동시에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기 실행 계획인 VoLTE 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데이터 통신 품질 보장을 위한 기술 요구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네트워크 2020 실행 계획이 현실화되면 VoLTE를 통한 국제전화 및 로밍이 가능해지고 해외 영상 콘텐츠의 국내 소비나, 해외 로밍 중 국내 영상 콘텐츠 소비 등 국경을 넘어선 영상 콘텐츠 품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함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스마트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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