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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새정치-시민단체, "朴대통령, 공천폐지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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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시민사회, 정부 여당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이행 촉구

[이영은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집권 1주년을 맞는 2월 25일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와 안 중앙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양자회동을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사회 인사들과 함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을 향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이행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이고,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한 약속을 다시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파기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공약을 내걸었던 당사자인 박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통령은 기초선거 정당폐지 문제에 대해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약속을 어길 것인지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공약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 사유를 국민께 자세히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한다"면서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파기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 모욕"이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중앙위원장 역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해 지난 대선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요구했다.

안 중앙위원장은 "대통령의 공약이 여당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약속과 신뢰의 정치는 실종됐다"면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는 당리당략이나 어느 정당의 전략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정치의 기본이고 신뢰이고 공약이행의 문제"라면서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전까지 반드시 입장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정당공천폐지시민행동'은 정부여당에 기초선거 공천폐지 이행을 촉구함과 동시에,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정당공천폐지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새누리당이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야당이 이를 피해갈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행동 공동대표인 영담 스님 역시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을 파기하는 것도 문제지만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도 아무런 실천 계획을 내놓치 않고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도) 어떠한 실천 계획을 내놓아야 하며, 새누리당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파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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