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NH농협 3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으로 IT 보안,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번에 유출된 고객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집주소 뿐만 아니라 은행계좌와 카드번호, 유효기간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보안전문미디어 보안뉴스(www.boannews.com) 보도에 따르면 국내 한 유명 카드사의 IC카드가 복제돼 해외에서 결제를 시도한 사례가 실제 발생한 데 이어 고속버스 예매사이트, 유명 음악상 사이트 등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각종 웹사이트 또는 기반 인프라에 심각한 보안위협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금융을 비롯해 통신·교통·대중문화 등 모든 부문의 IT 보안 인프라가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자신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주민등록번호를 바꾸고자 하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안위기 상황에서 국민 개개인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안뉴스는 사고 때마다 수없이 발표된 보안수칙과 가이드라인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실천해야 할 '긴급 7대 보안수칙'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1. 각 사이트별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각각 다르게 설정한다.
2.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특수문자를 포함하여 복잡하게 만든다.
3. PC와 휴대폰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로 설정해둔다.
4. 금융계좌 거래 시 거래내역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활용한다.
5.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는 PC와 이메일에 보관하지 않고, 반드시 별도 보관한다.
6.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수신 시 모르는 URL은 클릭하지 않는다.
7. 파일은 백신검사로 악성코드 여부를 확인한 후에 실행한다.
보안뉴스 발행인 최정식 대표는 "이번에 선정한 '긴급 7대 보안수칙'은 개인정보 유출과 바이러스·악성코드 감염, 각종 피싱·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이 7가지 수칙만 반드시 준수해도 개인정보 유출과 그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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