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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익 1.28억원…전년比 25.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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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순익도 41.5% 급감해

[이혜경기자]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은 지난 2013년에 연결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 2천8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지배주주기준). 전년 대비 25.88% 줄어든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2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04% 늘었다.

연간 순이익이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NIM(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인해 이자이익이 줄었고, BCC(카자흐스탄센터크레디트은행)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천150억원) 감소한 6조 5천22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조 6천4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678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 4천793억원을 내며 전년 대비 5.6%(874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6.6%(247억원) 감소한 3천477억원을 올렸다.

기타영업손익은 5천480억원으로 7천199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1천983억원 손실을 냈다. 연말 은행 NPL(부실채권)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전분기에는 유가증권 매각익 등 일회성 이익 등으로 466억원 흑자를 기록했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6%(1천379억원) 증가한 3조 9천836억원였다. 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675억원) 증가한 1조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수년간의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전년 대비 12.0%(1천929억원) 감소한 1조 4천13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1천726억원) 감소한 2천818억원이었다.

◆국민은행 순익 8422억원…전년 대비 41.5% 급감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2013년도 당기순이익은 8천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5%(5천976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4분기에 1.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6%p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은 카드 팩토링채권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4분기에 2.57%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바젤Ⅲ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7%(잠정치)와 12.65%(잠정치)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은행의 총 연체율은 0.77%로 전년 대비 0.20%p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0.28%p 낮아졌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1.85%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56%p 상승했다. 이는 작년 3월 대손상각 기준을 기존 3개월 이상 연체에서 카드업계의 일반적 기준인 6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대손상각 기준변경 이후로는 연체율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며 전분기말 대비 0.17%p 내렸다.

작년 12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조8천억원이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7조5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3조4천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6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5%(1조5천억원) 늘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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