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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산가족 상봉 합의, 추위 녹이는 훈훈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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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인원 적어 안타깝다…정례화 노력해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5일 남북이 오는 20~25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입춘 후에도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그야말로 훈훈한 뉴스"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남북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매불망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 날을 그리워하던 이산가족 여러분께는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상봉행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시켜 '통일대박'의 첫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3년 4개월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다시 힘차게 재개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남북 당국은 향후 남아있는 여러 실무 절차를 원활히 진행해 이산가족 상봉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박 대변인은 "이번 상봉단 규모는 남북에서 각각 100명으로 합의됐는데, 현재 남아 있는 이산가족 인원이 약 7만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턱없이 적어 안타깝다"면서 "남북은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례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납북자 생사 확인 문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를 계속해 달라"면서 "서로간의 생사확인이나 서신 교환도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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