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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경상수지 사상 최대…707.3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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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경상수지는 23개월 연속 흑자

[이혜경기자] 지난 2013년 경상수지가 전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 경상수지는 23개월 연속 흑자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013년 중 경상수지는 707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였다.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였던 63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2월 한달간의 경상수지는 64억3천억달러 흑자였다. 2011년 2월부터 시작된 흑자가 23개월째 이어졌다. 규모는 전달의 60억3천만달러에서 호전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61억8천만달러에서 57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

12월 수출은 492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는 480억1천만달러였다(통관기준 연간수출 5천596억5천만달러, 전년 대비 2.1% 증가).

선박, 반도체,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일본,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도 증가했다. 12월중 수입은 435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 확대됐다. 통관기준으로는 443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연중 수입 5천155억6천만달러, 전년 대비 0.8% 감소).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6.9%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수지는 전달의 8억달러 적자에서 4억4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감소 등으로 전월의 5억9천만달러에서 4억2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12월 금융계정은 전월과 비슷한 63억6천만달러 유출초를 보였다. 연간으로는 724억1천만달러 유출초로 집계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18억6천만달러에서 15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또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전월의 14억1천만달러에서 51억6천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 회수 등으로 전월의 2억3천만달러 유출초에서 2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4억9천만달러 늘었다.

자본수지는 2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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