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타이어는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공식 타이어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WRC는 F1, 나스카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며 다른 대회와 달리 포장·비포장 도로를 비롯해 눈길과 빙판길까지 다양한 극한의 노면조건에서 진행돼 세계적인 수준의 타이어업체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F1 공급업체인 피렐리를 비롯해 미쉐린 등이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주니어WRC에 랠리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며 "이번에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받아 WRC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6~19일 모나코의 몬테까를로에서 열린 WRC 개막전에서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감바팀은 WRC 2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푸조 207 S2000에 한국타이어의 스노우 랠리 전용 타이어인 'SR20'을 탑재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WRC공식 타이어 선정과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팀의 첫 대회 우승으로 기술력을 검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프리미엄 타이어로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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