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실제로 차고 다니면 다른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과 다른 점이 느껴질 것입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22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핏비트(Fitbit) 공식 런칭행사에서 최현욱 지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를 맞아 탄생한 '핏비트'는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밴드다.
국내 출시되는 핏비트는 활동량과 수면 모니터링 손목 밴드인 '핏비트 포스'와 '핏비트 플렉스', 무선 활동량 및 수면 모니터링 트래커인 '핏비트 원', 무선 활동량 모니터링 트래커인 '핏비트 집', 스마트 체중계인 '아리아' 등 5개 라인으로 구성돼있다.
대표 제품인 '핏비트 포스'와 '핏비트 플렉스'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고, 무선 블루투스 4.0을 활용한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으로 스마트 폰, 컴퓨터 내 핏비트 대시보드에서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활동량을 확인하고 운동 및 건강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준다는 게 제품 컨셉이다.
이날부터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핏비트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1년 내 고장날 시에는 1회 무상교체도 지원한다.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꽃피나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스마트워치류인 삼성전자 갤럭시기어2, 소니 스마트워치가 출시된 바 있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핏비트와 비슷한 제품으로는 애플을 통해 헬스케어 밴드 조본업(Jawbone Up), 미스핏샤인(Misfit Shine) 등이 선보인 바 있다.
핏비트의 국내 판매 전략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이날 행사에 최 지사장은 국내에서 헬스케어 스마트 밴드가 공식 출시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핏비트는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따라 중국보다 먼저 우리나라에 제품을 선보였다.
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제품이 출시된 것은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오피니언 리더의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목표 판매량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입소문으로도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봤다. 다른 헬스케어 제품들과 차별되는 기능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것이라는 것.
그는 "NFC 기능을 지원해 연결 방식이 무척 편리한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면서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자세한 점 등이 다른 제품들과의 차이점"이라며 "별도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입소문으로도 제품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핏비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발신자 표시 기능 등을 담은 스마트 워치 등도 2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모습을 나타낸 제임스 박 핏비트 미국본사 CEO는 "한국은 아시아를 이끌어나가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모바일 국가다"라며 "건강과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지금이야말로 핏비트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에 적격인 시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핏비트는 스마트 체중계인 '아리아'를 사용한 실험자들이 체중감량에 대한 동기부여 효과로 1개월 안에 체중이 1.5Kg이 김소하고, 핏비트 손목밴드를 같이 사용하면 두 배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는 자체 실험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핏비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헬스케어 밴드로 지난 2012년 60%, 2013년 77%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NPD그룹 조사) 조본 업, 나이키 퓨얼밴드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