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롯데카드, 국민은행, NH농협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또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은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창을 개설했다. 창에 주민번호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인증을 이용해 유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또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과정에서 또 다시 정보가 유출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해 카드사들이 시급히 보안절차를 강화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네티즌들은 "2차 피해 입는 건 시간문제다", "개인정보 털린거 확인하는데 또 개인정보 입력하란다. 정말 근본적 대책은 없는 건가?", "호구 국민으로 사는거 언제까지 해야 하나", "농협은 항상 단골이네, 보안 개념이 없나", "주민번호 갱신부터 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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