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은 고객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품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관심 상품을 먼저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구매 예상 상품을 고객 인근 물류 창고로 먼저 갖다놓는 선행 배송(anticipatory shipping) 시스템 특허를 확보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식은 배송 시간을 줄여줘 아마존 사이트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고객의 상품 검색이나 구매 기록, 구입한 상품의 웹서핑 소요 시간, 관심 상품의 구매율 등을 분석해 살 가능성이 높은 물품을 포장해 출하할 계획이다.
또 고객 주소지 인근까지 바로 배송할 수 있게 트럭에 실어놓기도 한다.
고객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로 얻는 이점을 고려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런 경우 배송 물품을 프로모션 상품으로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선행 배송 서비스를 언제 선보일지 분명치 않다. 아마존이 그동안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요 배송이나 아이디어 단계지만 무인기 드론 택배까지 준비하고 있어 머지 않아 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