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중독법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39%(1만원) 떨어져 21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대구의 한 초등학생이 어머니로부터 게임을 너무 오래 한다는 꾸중을 듣고 투신 자살했다.
이로 인해 게임중독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게임중독법 통과가 엔씨소프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게임중독법 통과 우려로 투심이 악화될 수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펀더멘털(기초 여건) 훼손 요인은 아니다"며 "엔씨소프트 게임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법이 통과 된다 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경제를 표방하며 게임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방향을 고려하면, 법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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