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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 부품주 투자적기는 '스펙 공개 한달 전'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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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 스펙공개는 3월 예상…이녹스, 에스맥 유망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과 달리, 갤럭시S5의 스펙 공개와 출시 시기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현재시점에서 갤럭시S5의 예상스펙들 중에서 16MP 카메라모듈과 64비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만 확정됐고, 혁신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삼성전자가 추가 스펙을 탑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의 증설 속도, 수율 상승 속도 및 부품 조달시간(lead-time) 등을 감안하면 갤럭시S5의 스펙 공개는 3월 중순으로, 제품 출시는 4월 말로 추정했다.

아울러, 갤럭시S5에 추가 장착 예상 스펙들 중에서 가능성이 높은 순서는 ▲OIS(손떨림보정기능) ▲ 지문인식센서 ▲무선충전 ▲메탈케이스 등으로 기대했다.

과거 갤럭시S1과 갤럭시S4의 스펙 공개가 3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갤럭시S5의 스펙공개 전후에 나타날 주요 부품업체들의 주가흐름은 이들 두 제품의 경우와 유사하게 스펙공개 1개월 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신규모델 기대감으로 스펙 공개 전 1개월부터 공개일까지 주요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13%, 삼성전자의 주가는 평균 5% 상승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1과 S4의 경우 스펙 공개 후 3개월까지 주요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꾸준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관련 부품들의 본격 양산과 납품을 확인한 이후 투자가들의 기대감이 현실화된 결과로 해석했다.

갤럭시S5 관련 부품주 투자는 업체별로 다를 것이라며 선별적 투자를 권고했다.

갤럭시S4와 비교해 갤럭시S5의 판매대수 증가율이 이전과 달리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갤럭시S5만의 수혜보다는 중저가폰 및 태블릿PC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에 대응이 가능한 업체의 실적이 더욱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경쟁력이 약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도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부품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이녹스, 차선호주로 에스맥을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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