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올 하반기면 카카오톡으로 LG전자의 가전을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박승운 상무는 8일(현지시간)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에 LG 가전과 카카오톡이 연계되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네이버 '라인'으로 LG전자의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을 CES에서 공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홈챗을 통해 영어 또는 한국어로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고 물으면, 로보킹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입자수가 많아 가전과 연계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로 '라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서 카카오톡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만큼 하반기에 카카오톡과 LG 가전을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승운 상무는 "시장성을 고려해서 일차적으로 라인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시장은 라인보다 카카오톡을 지원해야 소비자들이 많이 쓴다고 생각해서 카카오톡 연동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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