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독일의 대학등록금이 완전 폐지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국내 대학 등록금 현실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12일 독일 현지 언론은 니더작센주 의회가 독일 대학등록금 폐지안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선 2006년부터 전체 16개주 가운데 니더작센, 바이에른, 함부르크 등 5개 주가 등록금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후 3개 주가 잇따라 폐지했다. 지난 4월 바이에른 주가 등록금을 없앤 데 이어 이번 니더작센 주 역시 등록금 폐지안을 통과시키면서 독일의 모든 대학 등록금이 폐지된 것. 2014~2015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된다.
대학등록금 완전 폐지는 지난 1월 이 지역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연정이 등록금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대학등록금 완전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선 꿈 같은 일", "휴 부럽다. 생활비까지 주는 대학도 있다네요", "반값 등록금 약속한 박근혜 정부의 공약은 어디갔나?", "불우한 환경에 태어나더라도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하려면 독일처럼 우리도 대학등록금 폐지하자", "국가의 부가 커지면 바로 이런 곳에 먼저 써야하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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