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인천항 200만 컨테이너 돌파 견인"

[정기수기자] 한국GM은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컨테이너 돌파 기념식'에서 인천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국GM은 올해 인천항 사상 최대 물동량 달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량 1위 화주인 한국GM은 올해 말까지 약 8만 6천여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5만8천404개) 대비 4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만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및 로위나 포니카 한국GM 글로벌 구매 부문 부사장 등 업계 관계자와 관계 기관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위나 포니카 부사장은 "한국GM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CKD(반조립 부품 수출방식) 115만대 이상을 GM의 해외 사업장으로 수출해오고 있다"며 "CKD 사업은 한국GM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적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GM의 인천항 컨테이너 선적량 증가는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CKD 방식으로 차량을 수출하는 20개 이상의 신흥시장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한국GM은 인천항 이외에도 부산항, 광양항, 군산항을 통해 CKD 및 SKD(반제품 완성차로 수출, 현지에서 재조립 및 판매하는 방식) 물량을 선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