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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엘란트라' 美서 추가 리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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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 에어백 결함 등 조사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미국에서 추가 리콜 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9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차종의 에어백 결함과 관련, 추가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측면 충돌사고로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서포트 브래킷이 느슨해져 탑승자들에게 부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NHTSA는 "지난해 서포트 브래킷(지지대)이 떨어져 나가면서 운전자의 귀를 자른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유사한 디자인의 부품이 장착된 2009~2012년형 차량의 리콜을 결정하기 위해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5만2천대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4월 2011~2013년 생산돼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엘란트라 투어링 18만6천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다만 NHTSA는 "이들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아직 불만이나 사고 보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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