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간 펀드 상호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펀드 패스포트' 논의에 태국, 필리핀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개국만 참여한 상태였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국과 필리핀은 최근 펀드 패스포트 의향서에 추가 서명할 의사를 표명했다.
두 나라는 의향서 추가 서명을 위한 국내외 절차를 확인중이며 실무그룹 논의도 함께 하고 있다. 실무그룹에서는 편드 패스포트 운영을 위한 각종 세부규정에 대해 내년 4~6월에 공개 의견 수렴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규정 의견 수렴에서는 운용사 인가, 보관약정, 자산운용 제한, 환매, 회계감사, 투자자 보호 등을 다루며, 내년 하반기 중에 이를 세부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1월까지 세부규정을 마무리하고, 그해 2월에 참여국간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내년 8월경에는 한국에서 펀드 패스포트 세부규정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 워크숍을 함께 개최한다.
실무그룹은 펀드 패스포트 의형서 서명국(6개국)간 세부규정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이고, 워크숍은 APEC 내에 펀드 패스포트에 관심을 지닌 13개국의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체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상반기 공개 의견수렴에 대비해 국내 자산운용업계 입장을 효과적으로 수렴, 전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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