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졌다. 점유율 뿐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안드로이드에 추월을 허용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매출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애플 아이패드를 추월했다고 포천이 15일(현지 시간)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의 캐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매출 비중이 46.2%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애플 아이패드 매출 비중은 45.6%에 머물렀다.
허버티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사성 처음으로 아드로이드 매출 비중이 iOS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허버티는 이날 IDC의 사장 조사 자료를 근거로 매출 비중을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점유율 면에서도 약진을 계속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1년 전 58.5%였던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66.7%까지 상승한 것.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상승은 삼성과 레노버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허버티가 설명했다.
반면 1년 전 40.2%였던 애플 점유율은 올 3분기엔 29.7%까지 떨어졌다.
3분기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건 신제품 출시 지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패드 신제품을 4분기에 출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