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대한한공이 한진해운에 1천500억원 자금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한진해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외의 한진그룹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1일 오후 2시 37분 현재 대항항공은 전날보다 10.94%(4천200원) 떨어져 3만4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과 한진은 각각 9%, 4%대로 빠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대 하락폭,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에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사업회사 대한항공으로 분할 상장한 바 있다.
반면에, 자금지원을 받게된 한진해운과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전날 대한항공은 한진해운홀딩스에 1천500억원의 운영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홀딩스가 이 자금을 받아 한진해운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자금 대여 담보로 보유 중인 한진해운 주식 1천920만6천146주를 내놨다.
한편, 현대상선도 7%대로 떨어지고 있다. 한진해운이 대규모 자금수혈을 받게 되자 해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며 투심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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