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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0.1%사업장 전기 사용률이 전체 가족용과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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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 단가 가족용의 75%에 불과, 현 구조 바꿔야"

[채송무기자] 민주당 전순옥 의원이 0.1% 사업장의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가족용 전체 전기의 84%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 전기요금 수급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23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제출한 '연간 2,000TOE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상위 500개 업체 현황'을 근거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0.1%에 해당하는 500개 사업장의 전력사용이 전 국민이 가정에서 쓰는 전력량과 맞먹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그러나 이들은 요금은 훨씬 낮게 사용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 평균단가는 92.83원으로 가정용(123.69원)의 75%에 불과하다. 재벌기업들이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팔고, 파는 전기보다 싸게 사서 쓰는 현재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특히 삼성, 현대, SK를 비롯한 주요대기업 계열사 사업장 100여개의 전력사용량은 월성원자력발전소 5기가 생산하는 한해 전력량과 엇비슷했다"며 "재벌·대기업이 전력 산업에서 짓고, 팔고, 쓰는 전력의 기본 순환 구조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우리나라 재벌 기업이 진정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 경영을 고민한다면 이런 비정상적인 전력 소비 구조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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