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채권업계가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10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98.4%가 한국은행이 10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도 동결 예상 답변 100%에, 실제 기준금리는 동결됐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내린 2.50%로 결정한 후, 넉 달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금투협 측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으나,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요인의 전개상황에 대한 관망으로 10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2개 기관의 123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3.9로 전월 대비 2.3p 상승했다.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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