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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갤노트3도 있다…최신 기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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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구형'은 옛말, 최신 단말기도 알뜰폰으로…

[허준기자]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잇따라 최신 휴대폰을 내놓고 있다. '알뜰폰은 구형 단말기'라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7일부터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알뜰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단말기는 에넥스텔레콤의 '갤럭시노트3'와 'G2', 그리고 '갤럭시S4 미니'다. 세 단말기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최신형으로 기존 통신사도 주력 단말기로 내세우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망내 무제한 55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3년 약정에 월 할부금 0원에 G2를 제공하고 갤럭시노트는 월 할부금 2천750원에 제공한다. 갤럭시S4 미니는 망내 무한요금제를 사용하면 월 할부금 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도 기존 통신3사와 똑같이 최신형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최신형 단말기를 판매한다"며 "같은 단말기, 같은 서비스 품질을 이용하면서도 요금은 30% 이상 저렴하다는 알뜰폰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뜰폰 판매가 시작된 27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는 최신형 단말기에 대한 문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우체국 관계자는 "장년층의 문의가 첫날부터 많았다. 특히 장년층 고객들도 최신형 단말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도 갤럭시S4, 옵티머스G프로, 베가넘버6, 갤럭시노트2 등 인기 최신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갤럭시노트3 등 앞으로도 최신단말기 라인업을 추가해 헬로모바일 고객들도 기존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최신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버그린모바일은 아이리버 울랄라5, 유니컴즈와 스페이스네트도 옵티머스 LTE 등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스마트폰 알뜰폰 단말기를 확대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로 알뜰폰에 대한 홍보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에는 알뜰폰은 피처폰이나 구형 단말기밖에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이번 우체국 판매와 유력 알뜰폰 사업자들의 최신 단말기 출시로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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